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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소식

내년부터 태안꽃축제 안면도 꽃지 꽃박람회장으로 옮겨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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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세계적 규모의 수선화축제로 첫 선... 안면도관광지 개발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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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센트럴파크, 파리의 불로뉴 숲, 런던의 하이드파크와 같이 꽃을 심고 꽃이 피면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보편적인 축제가 아닌 삶의 질을 높은 가치로 추구하는 외국처럼 1년 내내 아름다운 공원형태를 추구하려 합니다. 가칭 '코리아플라워파크'는 일년 연중으로 운영하고, 항시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를 추구합니다."


지난 2002년과 2009년 전 국민과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개최지인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이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영광 재현에 나서며 재도약을 꿈꾼다.


올해 7월 첫 삽을 시작으로 내년 4월 수선화 축제부터 일반에 공개될 꽃지해안공원이 9년만에 아름다운 꽃의 물결로 뒤덮이게 되는 셈이다.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실무추진위원장 강항식, 이하 '꽃축제추진위')는 12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안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태안 꽃축제'가 내년부터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코리아 플라워파크(가칭)'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밝혔다.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은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하며 총 2백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 국내 화훼산업의 발전과 서해안 조기개발 및 안면도의 국제적 명소화에 크게 기여했으나, 국제꽃박람회가 종료된 2009년을 마지막으로 그대로 방치됨에 따라 공원 개발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이에 추진위는 그동안 남면 신온리에서 열리던 태안 꽃축제를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으로 옮겨 개최키로 하고 타당성 용역조사를 거쳐 지난 2014년 12월 태안군과 충남도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반 절차를 거쳐 지난 1일 충남도와 협력업체로 참여하게 된 안면도관광지개발 대책위원회(위원장 김금하) 등 이해 기관과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축제장 이전을 최종 확정짓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꽃지해안공원 114,263㎡의 부지에 오는 7월부터 토목과 건축을 시작으로 70억원씩 5년간 총 350억원과 매년 1만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에 예정돼 있었던 가을꽃축제도 취소하면서 내년 4월에 세계적인 규모로 치러질 수선화축제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면도관광지 1지구에 건립되는 '코리아 플라워파크'는 또 안면도 일대 일자리 창출과 국내 화훼수출 활성화 등 연간 1,20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진위는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 플라워 파크'는 봄의 튤립축제와 가을의 국화꽃축제를 제외하고는 연중 운영되며, 안면도와 보령을 잇는 해저터널이 오는 2020년 완공될 경우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태안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어서 안면도 주민들도 이번 결정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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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면도 주민들을 대표해 환영사에 나선 김금하 안면도관광지개발대책위원회위원장은 "2009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이후 안면도는 관광에 대한 뾰족한 대안을 주지 못하면서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명분을 잃게 됨에 따라 바로 경기침체로 이어졌다"면서 "안면도 주민들은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열린 꽃지해안공원의 연중 개방과 조속한 개방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안면도는 2021년 영목~보령 연륙교 개통 이후에는 꽃축제와 맞물려 관광활성화에 대들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꽃지해안공원이 조속히 활성화 돼 침체된 관광산업을 되살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태안군의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강항식 실무추진위원장은 "수년 간 태안 꽃축제를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꽃의 도시 태안과 충남화훼의 발전적 요소를 검토한 결과 꽃지 해안공원이 꽃축제 등 활용 측면에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저희 영농인들은 직접 발로 뛰고 그간의 운영노하우로 코리아 플라워파크를 1년 이라는 시간 안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탄생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위원장은 당부의 말도 전했는데 "안면도는 지역특성상 서해안 종점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많이 몰릴 때는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데 매년 되풀이 되는 문제로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남면 신온리에서 축제를 진행해 오면서 하루 수십여건의 민원으로 집중력 저하가 발생했는데 이는 서비스의 질적 수준과도 연계된다"며 주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꽃지해안공원 불법노점상은 최대 고민거리... "조화롭게 해결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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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후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꽃지해안공원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법노점상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의가 주를 이뤘다.


가장 먼저 말문을 연 본지 기자도 꽃지해안공원 주차장의 불법노점상에 대한 대책과 부족한 주차장에 대한 복안을 물었는데, 이에 강 위원장은 최대 고민거리로 공감한다면서도 "현재 주차장에 대한 관리는 충남도에서 소관해 단속해 나가고, 추진위에서는 지난 안면도국제꽃박람회 당시 사용하던 주차장 28,000평과 예비주차장 8,000평을 이미 확보했지만 불법노점상 문제 또한 안면도관광지개발대책위와 협의해서 조화롭게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덧붙여 "불법노점상 문제는 충남도와 협의시에도 국제행사 열어놓고 집회를 한다거나 하면 망신이기 때문에 1순위로 논의했고, 합법적으로 양성화 시키던지, 불법을 완전히 차단시키던지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계약기간은 5년으로 남면 꽃축제장과 차별화해 격이 다른 대한민국 대표 꽃 공원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1지구에 들어서게 된 '코리아 플라워 파크'를 비롯, 2지구에서도 '나라키움 정책연수원(기획재정부)'과 '사법역사문화교육관(대법원)'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3지구에는 충남도와 롯데컨소시엄이 협약 체결에 이어 현재 개발 사업을 협의 중이고, 4지구(골프장)의 경우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이 적극 추진되는 등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태안군도 안면도 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이번 코리아 플라워 파크가 안면도 관광지 개발의 촉매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면도의 활성화와 지역 관광개발을 위해 군 차원의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